강도단 두목춘추전국시대 강도단 두목 도척(盜跖)과 그의 전설적인 5도(성, 지, 용, 의, 인)에 대해.......중국 춘추전국시대는 참으로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나라들은 치고받고 싸우기 바빴고, 도덕과 예의는 황제의 연회상에 놓인 장식품처럼 겉치레로 전락해버렸죠.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 나타난 한 인물, 바로 도척(盜跖)입니다. 그는 도둑인데, 그냥 도둑이 아닙니다. "도둑계의 공자"로 불리며, 자기 철학까지 곁들인 전설적인 강도단의 두목이었죠. 그가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며 늘 입에 달고 다니던 "5도(五盜)"는 당시 사람들 입장에서는 황당했을지 모르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제법 묘미가 있습니다. 자, 도척의 5도를 그의 입장에서 한번 풀어봅시다. 1. 성(性) - 본성에 충실하라! 도척의 말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