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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5

겨울 바다에서 만난 질문들

겨울 바다에서 만난 질문들우리는 왜 끊임없이 바다를 찾아가는 걸까? 특히 이렇게 차가운 겨울날에도. 창가에 부딪히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차를 몰았다. 도시를 벗어나 바다로 향하는 길은 한적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회색빛 하늘이 낮게 깔려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내 마음을 편하게 했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주말 아침, 바닷가 주차장에는 몇 대의 차만이 외로이 서 있었다. 차 문을 열자마자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삼십 년 전, 처음 이렇게 겨울 바다를 찾아왔었지.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모래사장을 걸으며 발자국을 남긴다. 뒤돌아보니 그 자국이 파도에 씻겨 사라지는 게 보인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은 걸까? 우리가 남긴 흔적들은 결국 시..

각주구검

각주구검- 흘러간 첫사랑에 대한 단상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흘러가는 강물처럼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뱃전위에 칼을 떨어뜨린 자리를 표시해 두고 그 자리에서 칼을 찾으려 하는 어리석음처럼.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마음한 구석에 추억은 여전히 그시절의 푸릇한 감정을 찿고 있다 내 마음속에 새겨진 그녀와의 추억은 서른 다섯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 대학교 4학년이었던 그 봄날, 도서관 창가에 앉아있던 그녀를 처음 보았다. 검은 테 안경 너머로 빛나던 그녀의 눈동자는 지금도 선명하다. 책상 위에는 국문학 서적 펼쳐져 있었고, 그녀는 연필로 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다. 나는 그날부터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용기를 내어 말을 걸기까지..

낚시.

낚시.연휴와 주말이 겹쳐.. 오랜만에 바다낚시를 갈까..... 오랜만에 꺼낸 낚싯대를 손에 쥐니, 낚시터의 짠 바람 냄새와 함께 잊고 있던 설렘이..ㅎㅎ 낚싯줄을 감고, 바늘을 갈고, 미끼를 준비하며 .. 문득 드는 생각...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이토록 많은 도구와 시간을 투자하는데...다른 계획들에는 참 준비 없이 움직인다는 생각이..ㅎㅎ  낚시나 인생이나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때로는 큰 물고기가 쉽게 걸려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헛수고만 반복하기도 한다 점에서 비슷한듯... 하지만 .. 이번에는 대물을 하는 기대감으로 ....또...다시..고 고..

지금....

지금 나는 모든 감각을 동원해 살고 있나 ?.... 살다보니.... 내가 할수있는 일과 하고싶은 일을 구분 할수있는 경험이 쌓이는게 참 좋은거 같다.. 어느 구름에서 비 내릴지 모른다며 하고싶은 일에만 바쁘던 지난날들.... 이제는 선택한 구름에 모든 감각을 동원해 비를 내리도록 해야....ㅎㅎ 빠르게 변하는 세상.. 새로움이 일상인세상에.. 모든 감각에 날을 날카롭게 세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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