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뤄준다는 별철수는 학교에서 들은 신기한 소문을 믿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동네 할아버지가 이야기해준 대로 북두칠성 아래에서 반짝이는 별을 찾자, 문득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눈을 떠보니 하늘 위 구름다리에 서 있었다. 앞에는 수수께끼 같은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소원을 들어주는 별에 온 것을 환영하네. 하지만 이곳을 지나려면 먼저 내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안내문 옆에는 이상한 계산식이 적혀 있었다. "친구 A에게 800원, 친구 B에게 800원을 빌려 총 1,600원을 받았네. 1,550원짜리 소원 별똥별 추를 사고 남은 50원 중 30원을 친구들에게 각각 15원씩 돌려줬지. 그럼 친구 A와 B에게는 785원씩 빚이 남았고, 합치면 1,570원이 되네. 내게 남은 20원..